자동차 | 침수 피해 대처법 피해보상 및 침수차량을 위한 혜택

2022년 기록적인 폭우로 기억은 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서울 강남 일대에 큰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어떻게 강남에서 이럴 수가 있나 싶은 생각에 모두가 놀랐을 물폭탄이었다. 물폭탄의 기세가 셌던 만큼 앞으로 침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때이다. 그중에서 해야 할 큰일 중 하나가 침수차량 해결이다.

자동차 침수피해 대처법 및 혜택

침수 대처방법

일단 침수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대처방법들을 살펴보자.

1. 물이 범퍼 높이까지 차오르기 시작한 길을 통과해야 할 때

진입하는 길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면 저단 기어로 변경하거나 자동변속 차량은 저속으로 주행한다. 일단 물이 있는 곳에 들어갔다면 절대로 멈추지 말고 한 번에 지나갈 수 있도록 속도조절을 잘해야 한다.

2. 물이 어느 정도 찼던 곳을 지났을 때

물이 찬 곳을 지나서 나왔다면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번 밟으면서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 확인을 해보아야 한다.

3. 차량이 물속에서 멈춰버렸을 때

하지만 물이 생각했던것 보다 많아서 물이 차를 덮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차가 멈춰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절대로 시동을 다시 걸면 안 된다. 시동 시 엔진과 엔진 주변 부품으로 물이 빨려 들어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욕심을 버리고 차는 견인하여 엔진 분해를 통한 점검을 해야 하고 안전하게 탈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침수차량 보험

만약에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면 이젠 패해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그 중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자동차보험을 확인하는 것이다.

1. 침수 피해 보험금 조건

침수피해가 발생했다고 모든 자동차가 보험의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보험에 '자기차량 손해(차량 단독 사고 특약) 담보'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한다.

2. 자기 차량 손해 담보의 세부 요건

태풍,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주차 또는 운행중이던 차량이 침수 또는 파손됐을 때 차량 피해에 대한 보상을 보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담보는 모든 비로 인한 침수 피해를 보증하지는 않는다. 운전자 과실이 있다면 보상을 못 받거나 보험료 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차량의 문, 썬루프, 창문등을 열어놓아 빗물이 차량에 피해를 입힌 경우에는 운전자 과실로 볼 수있다. 또한 침수가 충분히 예상가능 했던 지역이나 주차금지구역에 주차하여 발생한 침수 피해도 운전자 과실로 볼 수있다.

또 자기차량손해담보의 피해 보상범위는 차량에 제한된다. 따라서 차량 내에 있었던 귀중품들의 파손, 분실 등에 대해선 이 특약으로 보상받을 수 없다.

침수 피해로 새차 구매 시 혜택 및 주의사항

1. 침수 피해로 새차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혜택

침수 피해로 새로운 차로 바꾸고자 할 경우에는 침수 피해 차량이 가입된 보험사를 통해 "자동차 전부 손해 증명서"를 발급받는 것이 좋다. 이를 자동차 구매 시 첨부할 경우 피해 차량의 가능한 한도 내에서 취등록세 등을 감면받을 수 있다.

 2. 중고차 구매 시 침수차량 피하는 방법

대량 침수 피해로 인해 중고차 시장에 침수 차량이 대거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매물차량의 사고이력에서 침수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력을 확인하는 방법은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라는 중고차 사고이력 정보서비스에서 차량번호를 검색해 사고 및 침수 이력을 알아보는 것이다.

카히스토리

* 주의사항 : 카히스토리에서 침수 이력을 볼 수 있는 차는 보험사에 침수사고가 접수된 차량에 한한다. 보험사를 통한 사고 접수를 하지 않았을 경우 이력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럼 이런 차는 어떻게 걸러야 할까? 스스로 몇가지를 통해 침수 여부를 확인해 보는 최소한의 방법이 있다.

에어컨 악취 확인

에어컨을 가동해 봐 악취가 나는지를 확인해 본다.

안전벨트 흙탕물 흔적 확인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보면 미처 닦지 못한 흙탕물 흔적이 있을 수 있다. 

안전제일

침수피해를 최소화 해보기 위한 정보를 몇 가지 방법들을 살펴보았다. 모든 사항은 마지막에 전문가와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방지책을 찾아 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