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알파벳을 배웠다면 이젠 어떻게 읽는지를 배워야 한다. 먼저 발음의 큰 틀을 지배하고 있는 모음 발음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모음은 단모음과 복모음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 어떻게 발음되는지 잘 알아두어야 한다.
단모음
단모음은 하나의 문자로 이루어진 모음을 가리킨다. 독일어의 단모음은 영어에 비하면 굉장히 정직한 발음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거의 문자 하나당 하나의 발음으로 쓰이기 때문에 발음공부에서는 영어보다 쉽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모음 | 발음 | 음성기호 |
A a | 아 | [a] / [aː] |
E e | 에 | [e] / [eː] / [ə] / [ɛ] |
I i | 이 | [iː] / [ɪ] |
O o | 오 | [oː] / [ɔ] |
U u | 우 | [uː] / [ʊ] |
Y y | 위 발음 입술모양으로 이 / 이 | [yː] / [ʏ] |
Ä ä | 에 | [ε] / [εː] |
Ö ö | 외 | [øː] / [œ] |
Ü ü | 위 | [yː] / [ʏ] |
음성 기호에는 하나에 여러 가지가 쓰여 있어서 여러 가지 발음이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한글로 보면 하나이다. 단지 길게 발음하거나 약간 더 세게 발음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초보자의 경우 너무 모든 걸 지식적으로 배우려 하기보단 일단 어떻게 발음하는지 큰 틀을 보고 각각 단어들의 발음을 들으며 톤과 억양을 맞춰 연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올바른 발음을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복모음
복모음은 두개이상의 문자로 이루어진 모음을 가리킨다. 한글의 경우도 오와 아가 합쳐져 와가 되듯이 독일어에도 이와 같이 발음을 합치거나 특정 발음을 약속해서 직관적이지 않아도 특정 발음으로 이용하는 것들이 있다. 그것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모음 | 발음 | 음성기호 |
ae = ä | 애 | [εː] / [ε] |
oe = ö | 외 | [øː] / [œ] |
ue = ü | 위 | [yː] / [ʏ] |
äu | 오이 | [ɔʏ̯] / [ɔɪ̯] |
ei | 아이 | [aɪ̯] |
eu | 오이 | [ɔʏ̯] / [ɔɪ̯] / [øː] |
ey | 아이 | [aɪ̯] |
ie | 이 | [iː] |
위의 발음들은 쓰이는 것과 발음이 다른 특징적인 독일어 모음 발음들이다. 처음엔 낯설어서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어느 순간 쉬워질 것이다. 복모음표에서 첫 번째 3개는 움라우트를 사용했던 변모음 ä, ö, ü 들을 움라우트 없이 표현할 때 쓰는 표현법이기도 하다. 따라서 발음은 서로 동일하다. 독일어 키보드가 없는 상황에서 변모음을 작성해야 한다면 움라우트 없는 단모음 a, o, u를 쓰고 뒤에 e를 붙여주면 된다.
이중모음
동일한 모음을 두개 붙여 쓰는 이중모음이라는 것도 있지만 독일어에서는 같은 모음이 두 개가 붙었다고 발음이 달라지진 않는다. 그래서 "이중모음"이라는 문법 용어까지 써가면서 배울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모음 발음을 모두 다루기 위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모음 | 발음 | 음성기호 |
aa | 아 | [aː] |
ee | 에 | [eː] |
oo | 오 | [oː] |
첫 모음을 길게 발음해 주면 된다. 절대로 아아, 에에, 오오와 같이 두 번 반복하지 않는다.
여기서 다루지 않은 복모음
au, ai등과 같은 복모음도 있는데 따로 다루지 않았다. 왜냐면 단모음을 하나씩 다 발음해 주면 되기 때문에 이것들은 복모음이라고 보기가 어렵다. 우리말의 오이와 같이 두 개의 음절이 쓰인 것처럼 정직하게 발음해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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