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극복 프로젝트 - 극한스피킹 고급반 2주차에 환불

영어 극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강남역에 위치한 극한스피킹 학원에 다니고 있다. 지난 달 중급반에 이어 이번달에는 고급반에 들어 갔으나 2주차에 환불을 결정하게 되었다.

영어 극복 프로젝트 - 극한 스피킹 고급 2주차 환불

영어 극복 프로젝트 - 극한 스피킹 고급 2주차 환불

2주차 - 환불로 수강 종료

고급반 2주차가 되는 시기, 3번째 수업 전에 극한스피킹 고급반 환불로 수강을 종료하였다.

중도 하차 이유

고급반을 끝까지 수강하지 못한 이유는 다소 개인적이었다.

• 직무 학습에 좀 더 집중

첫 번째 이유는, 직무 학습에 좀 더 집중을 하고자 함이 있다. 일주일에 2시간 씩 두 번 수업 듣는 것이 엄청 많은 것은 아니지만, 직무 학습의 필요가 커지니 이 시간도 살짝 부담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학원을 가기 전후로도 사용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2시간이 아니다.

• 연습하고자 하는 방향의 불일치

당초 극한스피킹에서 기대했던 것은 정말로 많은 발화량이였다. 그런데 학원은 악발성 연습에 좀 더 치중이 되어있고, 처음 기대했던 많은 발화량은 대부분 숙제의 영역이였다. 일주일에 두 번 시간을 낸 시간에 말하기 연습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학원의 목적은 일단 말을 뱉게 하는 데에 있었다. 이 문제, zyn 역시 갖고 있기 때문에 알맞는 연습일 수 있다. 그런데 말이 뱉어지지 않는 원인이 zyn은 뱉을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독일 유학생활을 거치면서, 신기하리 만큼 영어 표현들을 까먹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따라서 zyn은 지금은 말만 하는 것 보다는 먼저 표현들을 다시 리마인드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극한스피킹에서의 6주

그렇지만 극한스피킹에서 확실하게 얻은 것이 있다.

• 억양의 중요성

영어 발음을 하는데 있어서, 억양이 단순이 발음을 잘하는 수준을 넘어서 영어를 듣고 이해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점 앞으로 학습하는데 유념할 계획이다.

• 녹음 연습

영어 말하기 연습을 혼자 할 수 있다면 정말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항상 대화 파트너를 찾는다는 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어학 연수를 거치는 기간에도, 이 부분에 대한 필요성 인지와 하고 싶다는 갈증이 컸다. 하지만 혼자서 독백으로 연습하는 건 정말 쉽지 않았다. 의지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그런데 극한스피킹에서 주제에 대해서 녹음을 반복하면서 혼자 진행하는 말하기 연습은 정말 좋은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 녹음을 반복하면서 말하기의 질이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부분은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고 시스템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

• 콘텐츠 리마인드

일단 극한스피킹을 수강하면서 느낀, 콘텐츠의 부족을 빠르게 리마인드 시키려고 한다. 간단한 표현과 단어들 조차, 독일어가 먼저 생각나고 있기 때문에, 말하는 과정의 Buffer가 심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먼저 표현집과 단어집을 빠르게 회독해볼 생각이다.

• Writing & Reading

일을 영어로 하기 때문에 좀 더 적확하면서 논리적으로 말할 필요성을 느낀다. 업무 내용을 파악하는데 들이는 시간과, 문서화 작업 그리고 업무 내용을 말로 표현하는 것에서 매끄럽지가 않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문해력과 글쓰기 역량을 늘려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래서 읽기와 글쓰기는 대학능력 수준을 검증하는 토플이나 아이엘츠 시험 공부를 이용해 볼 생각이다.

• 영어 극복

학원을 안다니면서 "영어 극복 프로젝트"에 기록할만한 활동을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안하는 것 조차도 기록해볼 생각이다. 이 기록하는 행위를 이용해서, 결국 영어를 극복해낸 상태로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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