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등록 | 1년 넘게 기다려서 출원공고결정이 났는데 이건 뭐지?

2021년 6월 혼자서 상표 등록을 신청했었다. 1년은 거뜬히 넘길 거라고 들었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지만 1년이 딱 되는 시점에선 왜 안 오지? 하는 의구심은 들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원래 그렇겠지 하고 마음을 내려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오늘 2022년 9월 7일 특허청에서 우편이 하나 도착했다.

특허청 우편물

출원공고 결정서

인스타에 상표등록을 성공한 사람들 보면 빳빳한 등록서를 들고 있었는데 오늘 받은 우편물은 그렇기엔 너무나 작았다. 회신을 받았단 기쁨도 있지만 약간의 불안감도 엄습했다. 봉투를 뜯어본다.

출원공고결정서

출원공고 결정서! 처음엔 된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뭔가 찝찝했다. 그래서 키프리스에 가서 상표를 검색해 보았다. 키프리스에도 공고라고 떠있다.

키프리스 검색결과

다른 회사들은 어떤지 누구나 알만한 KAKAO를 검색해 보았다.

카카오 카프리스 검색결과

그렇다 뭔가가 달랐다. 등록이 된 것들은 등록과 인증 아이콘이 떴지만 zyn의 것엔 공고와 폴더 아이콘이 떴다. 그럼 공고 결정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출원공고 결정서란

출원공고 결정이란 출원한 상표를 심사관이 심사한 결과 상표법에 규정한 등록 요건에 "적합"하여 일반 공중 심사를 받기 위하여 상표 공고에 게재하기 위한 중간심사결과이다. [1]

다시 말해서 일단 심사관들이 보기엔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었고 대중에 공개해서 두 달 동안 이의를 받는 것이다. 왜냐하면 심사관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두달동안 이의가 없다면 문제없이 상표가 등록된다고 한다.

휴 🦾

일단 큰 일은 넘긴 것 같다. 이제 두 달만 더 기다리면 된다. 카카오의 상표도 zyn과 마찬가지로 출원 공고까지 1년이 넘게 걸린 것을 보고 모두가 저렇구나 하는 안도감도 얻었다.

Reference

[1] 출워공고결정서 <<출원공고 결정 후 심사처리 등 안내>> 발췌